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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품 추천 & 비추천 ( + 실사용 솔직 후기 )
Danmi0527 2023. 8. 16. 00:35요즘 서현역 칼부림, 묻지마 흉기난동 등등 너무 많은 흉흉한 뉴스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빠르게 도망가는 것이겠지만, 불가피 할 경우, 나를 지켜줄 호신용품 하나쯤 들고 다니는 것이 안심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 혼자 캠핑을 하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꼈었고, 대형견 물림 사고 뉴스를 보고서, 강아지 산책 할 때도 챙겨서 나가기 위해, 호신용품 을 몇가지 구매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사용해 본 적도 있는데요. 관련해서 제품 몇 가지 추천해드리고, 후기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후추 스프레이 (페퍼 스프레이)
가장 먼저 추천 드릴 호신용품 은 후추 스프레이 입니다. 페퍼 스프레이 라고도 불리는데, 후추 같이 매콤한 성분이 들어가 있고, 스프레이 형식으로 뿌리는 제품입니다. 멀리 있는 상대방을 방어(공격)하는 용 제품입니다. 호신용품은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방어를 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낯선 사람이 공격을 갑자기 하지, 미리 예고하고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호신용품을 가지고 있어도,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했는데,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호신용품을 찾으려고 하다보면 이미 공격을 당하고 난 후 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걸이 형식으로 되어 있는 후추 스프레이를 찾아 다녔고, 하나 구매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급박하게 사용할 일이 있었고, 다행히 목에 걸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뽑아서 달려드는 상대에게 스프레이를 뿌릴 수 있었습니다. 제품에 고리가 달려있어, 목에 걸거나 가방끈에 걸어두고 사용해야,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고리형으로 나오는 제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후기도 아래에 있습니다)
페퍼 스프레이 사용후기를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향을 맡았을때는 매콤한 향이 나지만 화학적이거나 인공적이지 않은, 매운 음식 냄새가 났습니다. 구매한지는 2년이 되었고, 한번도 쓰지 않았을때도 양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액체라 그런지 아마도 조금씩 기화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면으로 뿌려지기 보다는 약간 옆쪽으로 쏴졌고, 그래도 연속으로 계속 누를 수 있었기 때문에, 연속으로 뿌려대다보면, 맞힐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 강아지를 산책 중이었고, 주인이 없어보이는 대형견이 빠르게 저희를 향해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목에 후추 스프레이를 걸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처음 2방은 빗나갔지만, 연속으로 그 개를 향해 계속 쐈더니 3방, 4방이에 정확히 그 개의 얼굴에 맞는 것을 보았고, 다행히도 스프레이를 맞고 나서는 달려오지 않아서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스프레이를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개물림 사고가 났더라면...아찔 합니다. 흉기난동 이나 칼부림 사건같은 경우라면, 완벽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 있고, 빠르게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후추 스프레이 추천 드립니다.
전기 충격기
이미 가까이 다가온 상대를 방어하기에 좋은 호신용품입니다. 여성분들께 추천합니다. 멀리서 다가오는 상대에 대한 방어에 실패하여, 이미 공격하는 사람&동물이 가까이 다가왔다면, 힘이 약한 여성이 사용하기 가장 손쉬운 호신용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삼단봉 같은 호신용 무기의 경우, 힘이 약하다면, 삼단봉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충격기의 경우, 버튼만 누르면 전류를 내보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형견이 공격할 경우에도, (이미 물렸을 경우)에도 전기 충격기를 사용한다면, 제압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단봉
삼단봉의 경우, 상대방 입장에서 위협적일 수도 있겠지만, 무기를 다루는 것에 능숙하지 않거나, 큰 삼단봉을 휘두를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상대에게 삼단봉을 빼앗기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성분이 호신용품을 찾으신다면 삼단봉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구매하셔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페퍼 스프레이나 전기 충격기를 먼저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호신용 칼
두번째로 구매했던 호신용품 입니다. 하지만,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칼이라는 것은 매우 가까이에 있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데, 나를 공격하기 위해 그 정도로 가까이 왔다면 이미 내가 공격을 당하고 난 후 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호신용 칼은 매우 작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구매한 것은 접혀있는 칼날을 펴야하는데, 갑작스러운 괴한의 공격에 칼을 가방에서 꺼내고, 접혀있는 것을 열고, 그 작은 것으로 나를 방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입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구입은 했지만, 그다지 쓸모가 있지는 않아 보여 저도 들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위의 추천 제품들을 구매하시는 것을 더욱 추천 드립니다.